경기도 올 1차 추경예산 16조3974억원...당초 대비 7.6%↑

경기도가 당초 예산(15조2359억원)보다 7.6%(1조1615억원) 늘어난 16조3974억원 규모의 2012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3일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이같은 추경안을 마련,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서는 교통 및 지역개발을 위한 예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과 SOC사업 및 하천정비 등을 위한 예산을 3조1589억원에서 3조5066억원으로 3477억원 증액했다.

영유아보육료 지원과 저소득 노인생활 안정 지원 등 사회복지 및 보건 예산은 기존 3조7985억원에서 4조84억원으로 2099억원 확대했다. 보육 예산을 1371억원 확대했고, 주택을 매입해 취약계층에 임대해주는 주거복지사업을 비롯한 민생사업에도 122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 분야 예산도 2042억원 증가했다.

산업과학기술 예산은 5906억원에서 6363억원으로 457억원 늘리는데 그쳤다.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고령 친화기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 68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FTA에 대비하기 위한 농림·해양·수산예산은 450억원 증가했다.

김동근 기조실장은 이번 추경예산과 관련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과 복지 및 일자리 창출과 FTA에 대응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가용재원 부족 등 어려운 재정환경에서도 필수경비만 최소한으로 반영하고,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해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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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 1차 추경예산 16조3974억원...당초 대비 7.6%↑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