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편의점에서도 녹색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편의점 운영 회사인 보광훼미리마트·GS리테일·코리아세븐과 업무협약을 맺고 편의점 녹색매장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4월 현재 이마트·홈플러스 등 46개 대형 유통매장이 녹색매장으로 지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훼미리마트 보광해운대점과 포항제일점, GS25 북창점과 차병원점, 세븐일레븐 종로인사점과 삼성8호점 등 총 6개 매장이 참여한다. 사업 참여매장은 5월부터 기존 조명을 절전형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조명제어시스템·절전기를 설치하는 등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녹색제품 판매 확대 홍보, 직원 환경교육 확대, 장바구니 사용 장려 등 친환경적 매장 운영도 수행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매장 환경개선 효과를 측정한 후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개선효과를 바탕으로 녹색매장 지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욱 환경산업기술원 녹색생활실장은 “소비자가 손쉽게 녹색제품을 구매해 자연스럽게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