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SNS로 해외투자 유치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양방향·실시간 정보교류체계가 해외 투자유치 프로세스에 적용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논의가 시작된 `경기도 온라인 투자유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1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달 착수해 연말 완료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로 잠재투자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양방향 콘텐츠 구축이 사업 핵심이다. 온라인 투자유치 전담요원이 투자자와 실시간 소통하면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 투자자 위치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투자정보를 영·중·일 등 다국어로 제공한다. 사용 단말기나 인터넷 환경에 구애받지 않도록 운용체계(OS) 간 호환성 확보와 모바일 서비스도 강화한다.

투자유력 고객에게는 전문 입지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유치 성공률을 높인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투자입지 공간정보 종합시스템`도 구축한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을 근간으로 도시계획정보시스템(UPIS) 등 여러 시스템과 연계해 종합 투자유치 정보를 제공한다.

고해상 항공영상지리정보를 활용해 공간정보를 제공한다. 3차원 GIS 기반 투자입지 가상시뮬레이션 기술 토대도 마련한다. 투자입지 가상시뮬레이션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단계적으로 고도화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공격적 투자유치를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투자상담 브리핑 시스템`도 개발한다. 스마트패드나 터치테이블컴퓨터 등 최신 IT장비에서 동영상, 프리젠테이션 등 시연이 가능하도록 멀티미디어 요소를 결합한다. 브리핑 정보엔 경기도 위치 정보, 공시지가, 토지계획, 소유자 현황 등을 포함한다.

2년 전 구축된 현 투자유치 홈페이지는 개략적 정보만을 문서 위주로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 전달능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업데이트가 늦고 현장감 있는 투자 정보제공에 한계가 있다. 정보제공 관련 부서 간 업무 분산관리로 분석 능력이 저하되는 것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경기도는 향후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투자유치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NS를 적극 활용, 투자상담과 사후 투자관련 신속한 민원처리로 추가 투자 의욕을 높일 수도 있다.


경기도 온라인 투자유치 시스템 구축 사업 개요


자료:경기도

경기도, SNS로 해외투자 유치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