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후공정 전문기업인 피앤이솔루션(대표 정대택)은 두산중공업과 44억원 규모의 발전소용 전원공급장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피앤이솔루션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화력발전소(약 17억원)와 포천 복합 화력발전소(약 27억원)에 발전소용 전원공급장치를 공급한다.
피앤이솔루션의 PCR(Phase Control Rectifier)은 발전기 출력 전압을 조정하는 자동전압조정 장치로 두산중공업 등을 통해 국내외 발전소에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마라픽·라비그 화력발전소, 인도 라이프르 화력발전소 등에 공급했다. 올해도 베트남 몽듕 화력발전소에 공급되는 20억원 규모 PCR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인도 등 두산중공업의 활발한 글로벌 발전설비 시장 진출에 따라 PCR 공급이 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대택 사장은 “2000년대 초까지는 PCR을 글로벌 기업인 ABB·GE 등이 주로 공급했지만 국내에서는 우리가 검증된 기술력과 신뢰성으로 사업초기부터 장비를 공급해 외산 장비를 대체해왔다”며 “국내외에 PCR을 활발하게 공급하고 산업용 정류기 분야에서도 산업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