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거기다 기부까지? 난 소셜펀딩 한다

요즘 반값할인으로 화제를 모은 소셜커머스의 인기가 소셜펀딩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셜커머스에서 판매 되는 상품처럼 소셜펀딩 사이트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로 쇼핑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기 때문.

소셜펀딩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아직 시판되지 않은 제품이거나 쉽게 접해 볼 수 없는 유,무형의 문화 상품들과 후원자들을 위한 한정제품으로 전달 받을 수 있어 그 특별함은 더욱 크다.

소셜커머스에서는 단순히 소비자의 역할이지만 소셜펀딩에서 소비자는 작은 기업을 살리는 후원자이고 프로젝트의 멘토가 되기도 한다. 문화 공연의 경우 소셜커머스 보다 더 할인 된 가격으로 제공 되기도 하고 엔딩크레딧이나 팜플렛에 후원 명단으로 게시되니 같은 값이면 더 할인 받고 뜻있게 사용 될 수 있는 소셜펀딩을 이용하자는 문화가 확산 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사전 예약 판매 형식은 금융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업 초기 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새로운 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도와 줄 수 있어 상생의 효과도 기대 할 수 있으니 소비자와 프로젝트가 서로 윈윈하는 지속가능 사업으로 재조명 되고 있다.

반값할인으로 온라인판매의 판도를 변화 시켰던 소셜커머스는 한정 된 시간 안에 소비자들의 인맥을 동원하려 했던 소셜 비즈니스의 개념은 사라지고 공동할인구매로 자리 잡았다. 그러는 동안 가격 대비 품질 논란과 많이 판매 될수록 기업이 손해를 보는 웃지 못할 수익구조가 해외에서는 문제가 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소셜펀딩 기업 펀듀에서는 개념콘서트 “바람” 프로젝트로 공연 제작비에 허덕이는 공익 콘서트를 후원했으며, 한국 전통 액세서리와 워터드롭 시계와 같이 국내 디자인 제품의 해외 진출 판로 개척을 위한 사업 자금을 소셜펀딩하고 있다. 유,무형의 문화 상품과 아직 시판 되지 않은 디자인 제품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겸비하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카테고리를 구비하고 있으며, 친환경, 사회 사업까지 그 영역이 확대 될 계획이다.

또한 펀듀는 대학생 창업 지원을 위한 멘토링 사업과 완료 된 프로젝트의 제품을 별도로 구성하여 직접 판매의 장(場)을 마련하여 단발적 프로젝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장 진출할 때까지 돕고 있다. 이렇듯 소셜펀딩은 판매와 구매의 단순 수익 구조에 비해 그 사업 확장의 폭이 매우 방대하여 진화 된 소셜 비즈니스 모델이 자연스럽게 정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