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분기에는 흑자, 6분기연속 적자 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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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패드용 패널 공급 회복과 고부가가치 TV용 패널 출하량 확대를 통해 올 2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6분기 연속 적자를 털고 조기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의지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4일 1분기 실적설명회를 갖고 2분기 흑자 전환 계획을 밝혔다. 지난 1분기 LG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1837억원과 영업손실 17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조 3655억원)에 비해서는 매출이 15%나 올랐지만 전분기(6조6100억원) 대비 6% 줄었다. 전분기 영업손실 1448억원보다 적자폭도 커졌다.

LCD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았음에도 1분기 적자폭이 늘어난 것은 신제품 출하가 지연된 탓이 크다. 생산라인 일부를 신제품 초기 생산에 할당하다 보니 생산능력도 줄었다. 1분기 출하량은 면적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약 4% 가량 감소했다.

2분기에는 신제품 출하가 시작되면서 흑자로 반전될 분위기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총출하량이 1분기보다 10%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분기 매출 비중의 5% 대로 떨어진 스마트패드(태블릿PC)용 패널 공급량이 늘어 지난 분기 수준(9~11%)을 회복할 것으로 바라봤다. 정호영 부사장(CFO)은 “출하 차질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이유”라며 “유리기판 가격을 비롯한 부품 단가 인하 효과도 2분기부터는 반영되고 신제품 출시도 본격화돼 2분기 흑자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LGD 2분기에는 흑자, 6분기연속 적자 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