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스틸이 경기도 화성에 1만평 규모 자동차용 강판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곳에서 연간 20만~30만톤 규모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해 GM코리아 등 자동차 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경기도는 26일 오후 도청 신관1층 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바오스틸사와 260억원(해외조달 210억원) 규모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키로 한 바오스틸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GNS와 합작해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에 3만4517㎡(약 1만440평) 규모 자동차용 강판소재 가공 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은 연내 준공해 2013년 초부터 가동키로 했다.
이번에 건립하는 공장에서는 2013년 20만~30만톤 정도의 자동차용 강판을 1차 가공 상태로 생산하고 추후 생산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생산한 강판은 GM코리아를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에 납품한다.
바오스틸은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2위권, 중국 최대 철강 연합 국영기업으로 연간 생산량이 4000만톤(2009년 기준)에 이른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