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1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로봇 축제 2012 FTC(FIRST Tech Challenge)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대표 LET(Lead out your Engineering Talent)팀이 장도에 올랐다.

LET팀은 차세대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서울 지역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로봇동아리로 지난 3월 2012 FTC 코리아에서 우승해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FTC 세계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FLL(First LEGO League)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의정부 고등학교 E.E.팀도 미국으로 출국했다.
FTC는 미국 청소년장학재단 FIRST가 주관하는 중·고등 부문 로봇대회로 지역 예선에는 세계 60여개국에서 30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적 로봇대회. 우리나라에선 지난 3월 처음으로 FTC 한국대회가 열렸다.
FIRST는 중·고등부문 FTC와 FLL을 비롯해 고등부문 FRC(First Robot Challenge), 주니어 FLL 4개 대회를 개최해 매년 2만명 이상의 로봇공학도가 참가한다. 미국 MIT 신입생 20%가 고등학교 시절 이미 FLL을 경험할 정도다. 매년 FLL 세계대회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대할 정도로 미국 정부의 관심도 크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