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 LG 무선충전 휴대폰에 충전패드 공급

무선충전솔루션 전문업체인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다음 달 출시예정인 LG전자 무선충전 휴대폰 D1L(프로젝트명)의 충전패드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지난해 3월에도 LG전자가 북미지역 이동통신사 버라이존에 공급한 WCP-700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제작해 납품했다.

와이드파워 관계자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며 “내년에 출시되는 휴대폰의 절반은 무선충전 솔루션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선충전은 휴대폰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되는 편리함이 이점이다. 유선 충전 방식과 비교해도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회사와 집 등 장소마다 충전패드가 따로 필요한 것이 흠이다.

와이드파워 관계자는 “유선 충전 방식의 90% 정도 효율을 구현할 만큼 기술이 발전했다”면서 “무선충전에 적용되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기술이 호환되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휴대폰 제조사 제품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