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참사랑 나눔` 봉사에 임직원 1만여명 참여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창립기념일인 지난 15일부터 한달간 `2012년 참사랑 나눔의 큰잔치`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참사랑 나눔의 큰잔치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함께하는 사랑 나눔, 함께 여는 희망`이란 슬로건 아래, 1만여명 임직원들이 6만2000시간 전국에서 △CEO 봉사활동 △임직원 가족 재능나눔 전문봉사 △사내동호회 재능나눔 활동 △자매농촌 봉사활동 △기부금 캠페인 등 353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삼성SDS 고순동 사장이 4월 25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교남어유지동산에서 지적장애인, 봉사리더와 함께 토마토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유인작업과 순따기를 하고 있다.
삼성SDS 고순동 사장이 4월 25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교남어유지동산에서 지적장애인, 봉사리더와 함께 토마토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유인작업과 순따기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사내 우수 봉사리더 50명과 교남어유지동산을 방문해 마당 정비 작업을 했다. 교남어유지동산은 39명의 지적장애인들의 작업재활시설로써, 장애인들이 직접 각종 채소 및 식용 작물을 재배하는 등 장애인 사회재활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고 사장은 직접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상추, 부추 등을 수확했다.

오는 28일엔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스위치(Switch) 봉사단`을 발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스위치 봉사단은 108 가족 총 367명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합창단, 케이크 만들기, 가구 제작 등 10개 테마로 나눠 4월부터 두달간 봉사자 양성 교육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재능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SDS 사내 10여 개의 동호회가 재능나눔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볼링동호회는 10년째 장애인과 함께하는 친선 볼링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등산동호회는 6년째 장애인과 함께 하는 등반대회를 운영한다. 색소폰 동호회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연주회를 개최한다. 농구동호회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농구단을 발족해 농구를 지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1본부 1자매농촌 결연활동을 통해 전국 11개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 돕기 봉사활동도 전개해 오고 있다.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소통과 나눔의 활동을 17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성숙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