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CD TV 등 생산 및 물류 공정에 전자태그(RFID) 부착을 확산해 온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외 유통 매장 확산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패드로 판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CIO BIZ+]RFID로 소비자 파악까지](https://img.etnews.com/photonews/1204/275030_20120427175516_234_0001.jpg)
LG 베스트샵에 RFID존을 설치하고 RFID를 읽으면 웹 사이트에서 제품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은 제품 정보와 동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고 판매원도 정보를 빠르게 보여주면서 판촉을 촉진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LG전자 입장에서는 고객이 어떤 제품에 더 관심있는지 볼 수 있게 되면서 수요 관리 역량이 강화되는 점을 부가 효과로 보고 있다. 제품을 실제로 구입하지 않은 사람의 의향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상반기부터는 월마트 등 해외 유통사에도 RFID를 붙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는 월마트 RFID 정책에 의한 것으로 삼성전자 등도 동참했다. 회사는 앞서 자재부터 생산, 창고, 유통 단계까지 적용을 확산해 왔다. RFID 정보가 생산관리시스템(MES), 공급관계관리(SRM)시스템, 창고관리시스템(WMS),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등으로 연계돼 제품 움직임이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된다.
생산 단계에서는 제품과 포장에 RFID를 부착해 생산 이후 물류센터와 유통 채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이 공장에 들어오면 실물 도착 정보를 입수한다.
물류 개선 효과는 매우 크다. 이송 단계의 리드 타임과 이송 경로가 눈에 보이니 개선해야 할 곳이 어딘지도 알 수 있다. 갑작스러운 이상 상황도 파악할 수 있어 위험 관리에도 유리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