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폰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티지어낼리닉스(SA)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3억6800만 규모였으며 삼성전자는 전체 25%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대 기업이 됐다.
알렉스 스페크터 SA 이사는 “1분기 휴대폰 시장은 3%정도 성장했는데 삼성은 9350만대 휴대폰을 판매하며 엄청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모토로라로부터 2위 자리를 빼앗은 지 5년 만에 세계 최대 휴대폰 기업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1분기 노키아 글로벌 휴대폰 판매는 8270만대로 24%가 감소,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간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줬다.
강경수 SA 연구원은 “애플은 351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지난해 1860만대 보다 2배나 성장했다”며 “애플은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점유율을 높인 기업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삼성 갤럭시S3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애플 점유율 지속적인 상승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