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전기·제어·IT융합을 접목한 스마트빌딩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100억원 규모 신축빌딩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서울 오류동과 상봉동에서 지상 19층, 17층 규모로 건설 중인 `포스시티`에 네트워크, 전기, 주차설비를 비롯한 빌딩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ICT는 신축 빌딩의 에너지관리를 비롯해 빌딩제어, 통합관제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포스코ICT는 포스코건설과 에너지관리시스템 희(HEE:Home Energy Economizer)를 출시했다. 희는 기존 모니터링 수준의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관리시스템에서 벗어나 가구별 에너지 사용량을 쉽게 확인하고 간단한 조작으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기 사용량이 요금 누진제의 상위등급에 가까워지면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실시간 요금제가 적용되면 시간대별 전기요금도 사용자에게 알려줘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자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스마트폰으로 에너지 모니터링, 홈컨트롤, 전기차 충전상태 모니터링 등도 가능하도록 해 집안은 물론이고 밖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전기·제어·IT융합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축 기술을 확보해 빌딩의 에너지관리, 통합관제 및 제어 솔루션을 출시했다”면서 “그린과 스마트를 적용해 건축물 가치를 상승시키고, 에너지 절감을 통한 운영비 감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