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가 국내 기업 환경에 맞춘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기반 환경IT 사업을 강화한다. SAP ERP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어 환경IT 사업까지 대외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환경·안전·보건관리 소프트웨어(SW)인 `위저드이에치에스(WiJard EHS)`가 국내 최초로 SAP 환경안전규제 전 분야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위저드이에이치에스는 SAP EHS 모듈을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제품이다. 화학물질 등 일부 부분에서 인증받은 사례는 있지만 전 분야에 걸쳐 인증을 받은 적은 없다.
SAP는 환경안전보건관리 대응을 위한 시스템 모듈로는 EH&S, SPRC 2.0, EC 3.0이 있으며 ERP 모듈 구성에 속한다. 웅진홀딩스는 SAP ERP 사용자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저드이에이치에스는 환경, 안전, 보건 관련 영역에서 시스템 기반의 이력 및 관련 사항을 실시간 파악해 기업 총소요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 환경 관련 온실, 유해물질, 폐기물, 안전, 보건 등 주요 업무 영역별 분석도 효율화한다.
웅진홀딩스는 올해 초 IT컨설팅사업본부를 신설하고 EHS 전문 컨설팅팀을 발족, 환경 관련 IT서비스와 솔루션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웅진그룹 계열사 등에 EHS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김인 웅진홀딩스 EHS팀장은 “환경경영을 중시하는 웅진그룹 특성상 SAP EHS는 웅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IT서비스 분야”라면서 “이번 인증은 환경안전보건 전 분야에 대한 국내 최초 공식인증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