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호 케이스 전문업체 에피케이스가 `한류 바람`을 타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이 주공략처다.
에피케이스(대표 김건하)는 올해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영국, 대만, 이란, 터키 등 8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홍콩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수출의 물꼬를 텄다.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올해 매출 목표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려 잡았다. 에피케이스 관계자는 “조만간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피케이스는 자사의 강점인 일러스트 작품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 일러스트 작가 지원 사업을 추진해 작품을 고급화한다는 전략이다. 에피케이스 관계자는 “태국과 중국에서는 모조품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일러스트 작품을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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