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고급차 브랜드 `어큐라(Acura)`가 최근 국내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The Avengers)`에 자사 차량들을 협찬했다고 밝혔다.
어벤저스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의 수퍼히어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화 원작의 영화.
어큐라는 이 마블 세상 속 다국적 평화유지기구인 쉴드(S.H.I.E.L.D.) 요원들의 자동차로 등장한다. 럭셔리 SUV `MDX`, 4도어 스포츠 쿠페 `ZDX`, 고성능 럭셔리 세단 `TL`이 투입됐으며, 2013년형 모델로 새롭게 개발된 2세대 어큐라 RDX도 모습을 비춘다.
어큐라는 지난 해 개봉한 `토르`에도 차량을 협찬해 쉴드 공식 자동차로 자리를 굳혔다.
혼다는 어벤져스를 위해 지붕이 열리는 스포츠카도 특별히 제작했다. 이 차는 혼다가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NSX 컨셉트`의 컨버터블 버전이라 해도 좋을 만큼 흡사하게 생겼다.
혼다는 1990년 탄생해 2005년 단종된 혼다/어큐라 브랜드의 본격 스포츠카 NSX를 3년 내에 부활시킬 계획으로, 벌써부터 분위기 몰이에 열심이다. 새 NSX의 개발과 생산은 혼다의 미국 법인이 주도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NSX컨셉트카는 가벼운 차체의 좌석 뒤편에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세 개의 전기모터를 더해 스포츠 하이브리드 4륜 구동 시스템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