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문자 피싱 등 각종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지난 1월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총 6,146건 피해액 723 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피해발생건수 대비 26.5%, 피해액 대비 50.2%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에도 스마트 폰 보급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 뱅킹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유사 형태의 금융사기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전화금융사기의 폐해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집중적인 단속 및 공익 예방광고와 각종 교육을 통해 범죄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등 나날이 보이스피싱 수법이 교묘해짐에 따라 전화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다. 이 가운데 보이스 피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너시스템즈(대표 강용구)가 보이스 피싱 방지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V2PC’ 솔루션이 바로 그것.
일반적으로 보이스 피싱은 발신번호를 조작해 관공서(우체국, 금융감독원, 검찰청 등) 및 금융기관을 사칭하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실제 해당 기관에서 걸려온 전화인지 판단하기란 불가능하다. 더욱이 기존에 출시된 피싱방지 애플리케이션은 보안인증서버의 DB에 국가 및 금융기관이 별도의 인증된 정보를 등록하고 착/발신 요청 시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던 한계점이 있었다. 즉 기관이 정보를 해당 서버에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번호 노출로 인한 보안상의 문제점이 있었던 것.
반면 ㈜제너시스템즈의 V2PC 솔루션은 기관이 별도로 DB등록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착/발신 시 해당 기관의 IP교환기 신호발생 유무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서 관련 기관에서 발생한 신호임을 고객에게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V2PC 솔루션은 공지서비스를 통해 관공서 또는 기업홍보용 메시지를 전달하며, 기업 및 지사 등에 산재되어 있는 직원의 DB와 연계해 직원의 사진/업무 및 직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V2PC 솔루션은 고객들이 번호 변작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으므로 보이스 피싱 범죄 예방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너시스템즈 관계자는 “본사가 지닌 통신망 기술력을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보이스 피싱 방지 솔루션인 V2PC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이 솔루션이 국민의 생활과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품 출시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너시스템즈는 본격적으로 관공서나 금융 기관 등 각종 공공기관에 이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