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6000만원대를 넘어섰다.
30일 286개 공공기관의 `2011년도 경영정보`를 공시한 기획재정부 알리오시스템(www.alio.go.kr)에 따르면, 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 보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60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2009년 5700만원, 2010년 5800만원에 이어 처음 6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기관 분류별로는 공기업이 71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준정부기관 6100만원, 기타 공공기관이 58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6541명(2.7%) 늘었으며, 신규채용이 정부 일자리 창출 방침에 따라 전년보다 32.3% 급증한 1만3986명에 달했다.
공공기관장 평균연봉은 전년 대비 3.1% 높아진 1억50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 도입을 권고한 유연근무제는 빠르게 확산됐다. 공기업·준정부기관 종사자의 8.4%인 1만5000명이 시차출퇴근, 근무시간 선택, 집약근무, 재택근무, 스마트워크 근무 등 형태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이번에 공시된 내용을 공공기관 관련 정책 수립과 경영 점검 개선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