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17억달러 규모의 바레인 알두르 발전담수 플랜트를 준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0일 바레인 알두르에서 천인수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본부장과 세이크 하메드 빈 이사 빈 살만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 등 바레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알두르 발전담수 플랜트는 발전용량 1245㎿의 가스복합 화력발전소와 일일 21만8000㎥ 생산 규모(60만명 사용분)의 담수플랜트를 갖추고 있다. 바레인 전체 소비전력의 약 40%와 하루 담수 소비량 1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공사는 현대중공업이 `알두르파워&워터`사로부터 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EPC)방식으로 완공했다.
천인수 본부장은 “알두르 플랜트의 성공적 완공으로 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공사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렸다”며 “향후 중동 지역의 플랜트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