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e쇼핑몰]꽃배달 전문몰 `올리브가든`

[주목할 e쇼핑몰]꽃배달 전문몰 `올리브가든`

올리브가든(www.iolivegarden.co.kr)은 2007년 압구정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작했다. 강창모 올리브가든 대표는 “오픈 초기에 홈페이지도 없었고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오픈마켓을 통해 먼저 상품을 판매하다가 올리브가든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보여 야겠다고 판단해 2008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전문몰을 오픈했다.

올리브가든은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박유미 실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포장이 특징이다. 상품을 만들 때 핑크, 보라 등 꽃 색상을 중시해 세련미를 더한다. 일반적인 대나무가 아닌 자체 제작 종이 바구니를 이용해 색상의 조화도 연출하고 있다. 디자인 특허까지 등록된 꽃바구니 상품은 올리브가든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다. 배송 시 꽃을 오래 보는 방법도 메모해 주며 배송상품은 사진을 찍어 개별 메일로 전송해 배송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가든은 꽃바구니와 꽃다발 외에도 화환이나 부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9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프리미엄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수제 사탕 전문점 등과 연계해 상품도 기획한다. 최근 어버이날을 기념해 신상품을 출시했다.

주요 고객층은 연령대가 다양하며 남녀의 비율이 비슷하다. 해외에서 주문하는 고객의 비중도 30% 정도로 높다.

올리브가든은 플로리스트 과정을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강좌도 진행한다. 강좌 성격은 취미반부터 창업반까지 다양하며 수시로 열린다. 1:1 시스템으로 강좌를 진행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나 특별한 날 스스로 만든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올리브가든의 색깔을 지켜가며 누구나 한 번쯤 받고 싶은 꽃으로 기억될 수 있게끔 노력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수도권과 일부 경기 지역만 배송하고 있는데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도록 배송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