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IT그룹 스마트조명 연구센터는 인간 감성과 행동을 반영해 최적 조명 환경을 연출하는 스마트조명 시스템을 선보인다. 조명과 IT, LED 기술이 융합된 제품에 대한 개념뿐 아니라 시연회를 펼쳐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ITRC포럼]시티 IT](https://img.etnews.com/photonews/1205/277841_20120504142757_043_0001.jpg)
스마트조명 연구센터는 기술 개발과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으로 조명기구팀·구동/제어회로팀·통신/소프트웨어팀 세 개로 구성됐다. 연구센터는 실내외 조명에 적용되는 4종의 조명시스템과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조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조명환경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WIS 2012에 출품되는 제품은 지능형 전시조명 시스템·디자인조명 비스킷·스마트 도로 조명시스템 등이다. 지능형 전시조명 시스템은 영상인식 기술과 LED가 융합된 제품으로 전시 공간에 설치된 상품 색상을 인식해 조명 색온도를 스스로 조절한다. 상품 유형에 따라 조명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하는 연출로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디자인조명 비스킷은 어떤 공간도 맛있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 타입 제품이다. 가볍고 얇아 천장·벽부·테이블 등에 설치할 수 있다. 여러 개의 빛 블록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각 모듈을 구성하는 36개 마이크로 반사판은 LED 출력을 높이면서도 눈부심을 방지한다. 견고한 방열구조 덕분에 수명도 길다. 월등한 조도와 연색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색깔 구현도 가능하다.
스마트 도로 조명 시스템은 무선 센서 네트워크 기술과 조명이 결합된 형태다. 교통 상황을 감시하고 교통량에 맞춰 도로 조명을 제어한다. 상황에 따라 조명을 제어할 수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안전 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교통 및 조명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서버 시스템, 이동하면서 도로 조명을 점검하고 설정할 수 있는 이동형 로컬 컨트롤러, 차량 통행 검출 및 조명 제어를 위한 무선 조명 센서로 구성됐다.
“인간 감성과 행동을 반영할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한 스마트 조명이 우리의 삶 자체를 바꾸어 놓을 겁니다.”
김훈 스마트조명 연구센터장은 조명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빛을 제공하는 역할에서 우리 생활의 질 자체를 좌우하는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조명 밝기·온/오프·조광 등을 사용자가 변경할 수 없었지만, 스마트 조명은 특정 공간에서 사용자의 움직임·환경·심리까지 감지해 적합한 빛을 낸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스마트 조명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해 산업 생태계가 선순환 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우리 센터는 강원대·건국대·숭실대·세종대 8개 연구실과 13개 기업에서 연구진이 모여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력 양성에 집중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보유한 첨단 IT와 LED 기술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