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기오염 공동연구 합의

우리나라가 중국과 공동으로 대기오염 연구를 수행한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3일 저우셩셴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유 장관은 중국 춘제기간 불꽃놀이로 발생한 연무(연기와 안개)가 한반도로 이동해 우리나라 대기질에 영향을 미친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관련 자료를 공유해 연무 예보 시스템을 개발하면 양국 국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우셩셴 장관은 유 장관의 문제제기에 공감하고 국경 없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연구를 실시하자고 답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