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정보 검색에 시맨틱 기반 기술 적용

공공 부문에서 시맨틱 기반 검색 고도화 및 정보활용성 강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관광 및 재해 분야 공공정보 중 일부를 `링크드 데이터` 방식으로 변환한 시맨틱 검색서비스를 7월부터 시범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 정보는 유적, 인물자료 데이터베이스(DB), 소방대상물 DB, 국가DB와 네이버 백과사전과 전문자료 등 민간 정보다.

그동안 공공정보가 기관별로 분산돼 국민들이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단순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확보도 어려웠다. 시맨틱 기술을 이용하면 `의미` 단위로 연계된 데이터를 찾는 지능형 검색이 가능해져 실질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터가 데이터 내용을 인식,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가공된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서비스 개발자의 정보가공 부담도 덜어줄 수도 있다.

정윤기 행정안전부 정보기반정책관은 “공공정보 민간개방, 빅데이터 등의 공통적 핵심은 분석·활용이 용이한 형태로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시범사업으로 공공부문 시맨틱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