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7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응웬 밍 꽝 베트남 자연자원환경장관과 제9차 환경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환경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회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산업 육성 등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베트남의 관심분야인 토양·지하수 정화사업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유 장관은 베트남 환경부에서 세계은행 차관으로 추진 중인 `누에-다이강, 동나이강 수질자동모니터링시스템구축사업`에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과 베트남 환경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제2차 한-베트남 그린비지니스 콘퍼런스`를 개최해 우리기업의 베트남 환경시장 판로 개척과 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한다.
김상훈 환경부 해외협력담당관은 “베트남 정부는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뿐만 아니라 환경관리에 있어서도 높은 신뢰를 보이며 기술협력 등을 선호하고 있다”며 “그간 구축한 양국 전략적 협력동반자 기반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