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속 LPG차량 판매 늘어나

지난 1분기 국내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휘발유 차량 판매는 줄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은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1분기 LPG 차량 판매대수는 4만13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12.5%로 2.6%p 올랐다. 반면 휘발유 차량은 17만2512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했다.

LPG업계는 이같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고유가로 인한 LPG경차 판매량 증가를 꼽았다. 올해 1분기 LPG경차 판매대수는 모두 3474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2523대가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중고 장애인용 LPG 차량이 일반에게 판매가 허용된 것도 LPG차량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LPG협회 관계자는 “경차 시장에서 레이 등 LPG차량 모델이 늘어나는 등 경차에서 LPG차량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며 “LPG가격이 안정되는 하절기에 접어들면 LPG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종별 자동차 판매 현황(단위:대)

출처:자동차산업협회

고유가 속 LPG차량 판매 늘어나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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