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과 CJ GLS가 협력업체 소속 택배기사 자녀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CJ GLS는 CJ 대한통운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협력업체 택배기사에게 학자금을 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업체 택배기사 학자금 지원 대상은 CJ 대한통운과 CJ GLS에서 최소 1년 이상 근속 중인 택배기사다. 연간 기준으로 대학생 1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 중학생 20만원을 받게 되며 일인당 2자녀를 지원받을 수 있다.
CJ의 학자금 지원으로 혜택을 받는 협력업체 소속 택배기사는 총 1564명으로 전체 협력업체 택배기사의 17.1%다. 연간 12억5000만원 규모의 학자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CJ는 장기적으로 서비스등급제를 통해 우수 등급 택배기사는 대학생 기준 연 500만원까지 학자금 지원을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손관수 CJ GLS 대표는 “택배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택배기사들의 근로환경이 점차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학자금 지원이 택배기사의 기를 살리고 장기근속을 통한 소속감 고취로 서비스 안정화에 기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