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대표 임기영) 스마트 주식거래시장 공략 양대축은 `스마트 나침반`과 `스마트 네오`다. 나침반은 명칭 그대로 투자와 자산관리 길라잡이가 되는 투자정보 앱(애플리케이션)이며, 네오는 투자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트레이딩 전용 앱이다.
![[스마트금융현장을 찾아서]KDB대우증권](https://img.etnews.com/photonews/1205/278314_20120507194436_805_0009.jpg)
KDB대우증권은 두 앱을 기반으로 고객이 스마트기기에서 정확한 투자정보로 빠르고 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모든 증권사가 스마트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한발 더 나아가 별도 투자 정보앱을 마련했다. 투자자로선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판단해 `스마트 네오`를 통해 간단하게 거래하면 되는 연결 구조다.
◇알짜 투자 정보 담은 `나침반`= `스마트 나침반`은 알짜 투자정보를 담은 스마트 길라잡이다.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사 스마트앱은 복잡한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스마트 나침반은 로그인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정보도 풍부하다. 매일 새롭게 제공하는 `뉴스(What`s New)` 코너에는 국내외 시황은 물론 투자전략, 종목 등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겼다. 증시전문가인 애널리스트들이 판단하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점검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의 현재 상황이 담겨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와 짧은 문장으로 구성한 것도 이 앱의 강점이다. 애널리스트가 리포트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 대신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긴 리포트를 짧은 5~6개 문장으로 재구성했다. 아울러 이 회사가 출시한 상품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배치했다. 투자자 눈높이를 고려한 실속 있는 정보 구성이 돋보인다.
◇보다 똑똑해진 `스마트 네오`= `스마트 네오`는 KDB대우증권이 올 초 내놓은 금융 거래 전용 앱이다. 지난 3월 실시한 본지 스마트앱 평가 고객흡인력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네오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투자상담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단방향으로 제공하던 고객 서비스를 스마트시대에게 걸맞게 양방향으로 구현했다. 전문 투자자인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연결하는 것은 물론 담당 PB가 없어도 3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상담센터로 직접 연결해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기능인 투자가 편리한 것도 이 앱의 장점이다. 스마트폰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복잡한 기능을 배제해하면서도 거래에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담았다.
관심종목, 주식현재가, 차트, 자동매매, 잔고체결 등 투자 필수 항목을 빠짐없이 챙겼다.
초기화면에 국내외 지수, 거래동향 등을 담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트레이딩 진화에 대비= 이처럼 대우증권이 스마트앱을 두가지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은 미래 시장 대비를 위한 것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시장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브로커리지 3.0` 시대를 넘어 4.0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윤근 KDB대우증권 멀티채널본부장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브로커리지3.0 시대를 넘어 3~4년내 4.0단계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고객 눈높이에 맞게 정보를 제공하고 쉽게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KDB대우증권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신윤근 KDB대우증권 멀티채널본부장
“지금까지 스마트앱을 통한 증권거래가 양적 경쟁에 집중됐다면 앞으로 질적 경쟁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신윤근 KDB대우증권 멀티채널본부장은 향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증권중계(브로커리지) 3.0시대를 넘어 4.0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가 브로커리지 3.0시대를 이끌었다면 다음 주역은 클라우드 환경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정보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시대엔 많은 투자 정보 가운데 진짜 수익으로 연결될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이런 점에서 `스마트 나침반`은 미래를 위한 포석이다.
신 본부장은 “처음에 로그인이 필요 없는 무료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데 내부적으로 반대도 있었다”며 “질 좋은 투자정보를 문턱 없이 제공해 KDB대우증권을 어필하는 것은 시대를 먼저 준비한 전략이다”고 말했다. 좋은 정보를 아낌없이 주면 고객이 좋은 수익을 거두고, 이는 KDB대우증권 브랜드를 성공투자의 나침반으로 기억하게 만든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신 본부장은 “빠른 기술 변화에 발맞춰 언제든지 시스템이 진화할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을 모두 확보한 상태”라며 “고객이 스마트앱을 통해 보다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