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예술문화대학 영상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개발한 모바일 소셜게임(SNG)이 세계 50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신지호 건국대 예술학부 교수와 영상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 게임 벤처기업 `소젠`이 개발한 모바일 소셜게임 `레스토랑 스타(옛 황금메뉴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모바일 게임 글로벌퍼블리싱 사업`(PP:Public Publishing)을 통해 5월 안드로이드 버전, 6월 iOS 버전이 세계 50개국에 동시 배급된다.
`레스토랑 스타`는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레스토랑 경영 시뮬레이션 소셜게임으로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이 주최한 모바일 게임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신 교수와 영상전공 학생 3명으로 구성된 `소젠`은 학내 벤처기업으로 등록해 지난해 3월부터 게임을 개발해 왔으며 신 교수가 게임을 기획하고 영상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학생들이 직접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 완성도 높은 모바일용 소셜게임을 완성했다. 레스토랑 스타는 실제 레스토랑 가맹점이나 외식 체인점과 연계해 쿠폰을 제공하는 등 게임에서 얻은 실적을 현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 교수는 “외식문화에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들을 겨냥해 쿠폰 소셜커머스와 바이럴 마케팅을 게임화했다”며 “대학 내에서 학생들과 함께 개발한 콘텐츠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50개국 동시 배급계약에 성공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