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는 8·9일 이틀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코리아 정보통신기술(ICT) 로드쇼 중동`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유망 IT기업 17개사가 참가해 UAE를 포함한 중동 각지 100여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갖는다. 로드쇼는 참가기업별로 전시부스를 제공하고 바이어가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상담품목은 LED, 보안제품, 휴대폰 액세서리, 사무용 소프트웨어(SW) 등이다. 참여 중동 바이어는 글로벌 기업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한국 중소 IT기업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KOTRA측은 전했다.
중동은 최근 IT·재생에너지·의료·교육 분야에 왕성한 인프라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동의 IT허브를 지향하고 있는 UAE는 의료시설 확충과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시안전시스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대가 예상된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정부 IT기반시설 확충 프로젝트, 인구급증 등으로 IT소비가 연평균 9%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올해 중동에서 처음 개최되는 로드쇼로 한국 IT산업 발전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