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국립방재연구원과 손잡고 재난 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울산과기대(UNIST·총장 조무제)와 국립방재연구원(원장 여운광)은 9일 UNIST에서 재난관리 기술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국가적인 대형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기술 확보가 목적이다.
MOU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 교류 체계 구축 △전문인력 개발을 위한 위탁교육 및 인턴 교육과정 운영 △공동연구 및 교육협력을 위한 인력과 학술정보 교류 △실험, 연구시설과 기자재 공동 활용 등이다.
이에 앞서 UNIST는 지난 3월 학부에 재난위기관리공학과를 신설하고 우수 전문 교수진을 영입했다. 또 방재공학 대학원 및 방재공학기술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대형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방재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수도권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 등으로 국내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재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대부분의 방재인력 양성이 소방공무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종재난 및 복합재난 대응에는 취약하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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