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 해외기업, 스마트그리드·전기설비 쇼핑 온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발전·원자력·중전기 산업을 융합한 `2012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2)`이 9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90개 해외기업, 스마트그리드·전기설비 쇼핑 온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와 KOTR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4개국, 270개 업체(450개 부스)가 참가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전기품질 및 시스템 세미나 △전기설비 예방진단 및 유지관리 기술 세미나 △2012 SG연구회 춘계학술대회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와 원자력 등 전력 플랜트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연방(CIS) 등 세계 31개국의 발주처와 EPC(설계·시공·조달) 기업 등 90개 구매업체가 전시장과 수출상담회에 참여한다.

미국 상용차 부품업체 이튼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2종과 그린솔루션을 선보이고 10일에는 한국 세일즈 담당인 아담 초이 이사가 직접 이튼의 세일즈 전략에 관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유상봉 전력기술인협회 회장은 “전력산업 글로벌화와 수출산업화 정책 일환으로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31개국 90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최근 3년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한국전력과 삼화전기에서 총 42억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뤄낸 만큼 올해도 가시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한전을 비롯한 발전 6개사와 지능형전력망협회 등 20여개 관련 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9일 개막식에는 김영환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오성근 KOTRA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