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 발주

특허청은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과 관련해 올해 84억원 규모의 3차연도 사업을 발주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개발 과제로는 심판 및 국제특허(PCT)시스템 신규 개발, 인증 체계 개편, 업무처리관리(BPM)고도화 및 시스템 안정화 등이다. 특허청은 이번 사업에 대규모 시스템 개발 업체의 단독 사업 참여를 배제하고 중소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참여 지분율은 최대 45% 이상으로 확대했다.

특허청은 신규 시스템 개발 업체 진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의하고 제안 참여 희망업체에는 특허넷 관련 기술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허청은 10일 서울사무소에서 3세대 특허넷 3차연도 구축 사업 제안 요청 설명회를 시작으로 조달청 제안서 기술 평가를 거쳐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는 6월 중순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변훈석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스마트 출원·심사·심판 환경을 구현한 3세대 특허넷 시스템 개발로 글로벌 특허행정 정보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은 기존 특허넷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특허청은 2010년부터 시스템 분석 및 설계, 전자출원 소프트웨어 통합, 클라우드 심사환경 등을 구축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