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의 장점을 접목하면 희소금속분야에서 국제적인 융합모델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8일 인천송도갯벌타워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 주최로 열린 `한·독 희소금속산업 워크숍`에 참석한 위르겐 에커트 독일 라이프니츠연구소(IFW-드레스덴) 부소장은 “한국과 독일은 금속분야에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 위르겐 에커트 IFW 연구소 부소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5/08/279621_20120508151624_989_0001.jpg)
에커트 부소장은 “양국이 희소금속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지 1년이 지난 지금,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했다”며 “소재화 기술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독일과 금속 산업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 한국은 시너지를 창출하기에 충분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5월경 희소금속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20여개 기업이 독일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한국 기업들이 원하는 기술과 사업모델을 파악해 독일기업과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에커트 부소장은 사업성이 높은 금속자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커트 부소장은 “고성능 자석과 2차전지 수요 증가로 5년 내 코발트와 디스프로슘의 수급이 국제적인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두 금속을 포함한 주요 금속에 대한 리사이클·합금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심의 희토류 시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풍력발전기 등 희토류 사용이 많은 녹색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금속자원 소비를 현명하게 전환하지 않으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