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93일간 열리는 여수엑스포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전면 채택했다. 결제는 물론이고 전시물 설명,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 박람회장 전반에 걸쳐 NFC를 적용했다.
9일 `미디어데이`가 열린 여수엑스포 현장에서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은 “IT가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란 것을 이번 유비쿼터스(u) 여수엑스포 구현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평범한 어린이와 노인,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IT를 여수엑스포에 접목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핵심 기술로 NFC를 지목했다. 강 위원장은 “첫 NFC 사용 박람회로서 실제로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물품 대금을 결제할 때를 포함해 NFC를 모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욱 쉬운 음식 주문과 결제를 도울 것”으로 내다봤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는 12일 개막을 앞둔 이날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어 박람회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조직위원회는 `유비쿼터스 박람회`를 구현했다는 점을 다른 세계 박람회와 차별화한 특징으로 꼽았다. 여수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IT 수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자태그(RFID)는 물론이고 다양한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 안내, 친구 찾기, 교통 정보, 전자지갑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엑스포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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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