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WIS)는 대기업의 첨단 제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연구 성과를 체험하고 직접 기술과 제품을 거래하는 장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G-TEK`와 `녹색인증관`이 대표적이다.
G-TEK에서는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전시된다.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투자를 유치하고 필요한 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에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G-TEK는 가상현실과 3D 등을 주제로 테마관과 체험관을 설치해 일반인도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대상의 폭을 넓혔다. 총 18개 기업이 참여해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기술의 향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테마관과 체험관은 각각 로봇, 융합 IT, 가상현실 및 3D 세 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체험관 융합 IT 분야에 참여하는 바이브라시스템은 디지털 카메라로 사람 얼굴을 촬영하면 그 사람의 감정과 심리 결과값을 모니터로 알려주는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로봇 분야에서는 디엠비에이치가 교육에 특화된 로봇을 선보인다.
15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총 18개 기술이 발표된다. 미래형 융합 IT를 공개하고 상담회를 열어 우수 기술 홍보 및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녹색인증 획득 기업 11개사가 참여하는 녹색인증관은 IT의 성장 속에서 `녹색`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녹색 기술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마련된다.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1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녹색인증제의 의의와 인증 기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전시 녹색기술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테크녹스의 `태양전지 셀, 모듈 특성 측정`, 청정생산 분야 한미일렉트릭의 `대기전력 자동차단 기술`, 그린IT 분야 휴스타의 `절전관리 마우스시스템을 적용한 PC 전력 절감 솔루션 기술` 등이 있다.
박람회 기간인 17일에는 `녹색인증제도 설명회`와 `녹색인증 기업 투자설명회(IR) 및 설명회`가 열린다. 녹색인증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기업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투자설명회에서는 녹색기업에 관심이 많은 벤처캐피털 등이 참석해 재무전략, 기업가치 평가, 투자협상 등의 상담을 진행한다.
G-TEK 및 녹색인증관 참여 업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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