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세라(Kyocera)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리 널리 알려진 휴대폰 업체는 아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보급형 휴대폰을 제조해 왔으며 이번 CTIA에서는 역시 보급형 스마트폰 2종을 소개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안즈에서 열리고 있는 CTIA 전시회에서 교세라는 안드로이드 4.0 ICS를 운용체계(OS)로 탑재한 스마트폰 `하이드로`와 `라이즈`를 각각 발표했다. 차이점은 라이즈에는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키보드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스펙은 최근 쏟아져 나오는 슈퍼폰에 비하면 많이 뒤처진다. 디스플레이는 480×320 해상도의 3.5인치이며 퀄컴의 싱글코어 프로세서, 51MB의 램, 32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방수 기능도 제공한다.
올 하반기 버진 모바일이나 크리켓 와이어리스 등 미 지역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동통신사나 출시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미 온라인 미디어인 슬래시기어는 교세라의 두 스마트폰이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기능은 꽤 쓸 만하다고 평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