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10일 2012년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전화 회의에서 네이버 샵N 매출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NHN은 3월 22일 시작한 샵N 매출이 전체 e커머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며 쿠폰 및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샵N의 입점 매장과 상품 데이터베이스의 증가 추세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샵N 입점 매장 수가 4월말 기준으로 약 4800개라 밝히고 대략적으로 한 주당 500개 매장이 신규 생성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당초 목표한 네이버 검색 데이터베이스 수급도 안정적이라는 의견이다.
네이버의 인터넷 쇼핑 사업 진출 발표 당시 인터넷 쇼핑 업계는 검색 우선노출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업계는 하지만 샵N 서비스 시작 이후 네이버 경유 고객 유입 수 등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NHN은 이날 지난 1분기 실적과 모바일 서비스 및 신작게임 등 향후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2012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57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1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