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아박사, 취안박사 부부, 지도교수인 이상엽특훈교수.](https://img.etnews.com/photonews/1205/280714_20120510150258_811_0001.jpg)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인 박사부부가 중국 명문 상하이 교통대 교수로 나란히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생명화학공학과 지강취안(Qian, Zhi Gang) 박사와 시사샤오 시아(Xia, Xiao Xia) 박사다.
중국에서 학사, 석사과정을 마친 이들 부부는 동중국과학기술대학 석사과정 때 알게 돼 결혼했다. 2005년 1학기에 부인인 시아 씨가 먼저, 2학기에는 남편인 취안 씨가 뒤이어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지도교수는 이상엽 특훈교수가 맡아 2009년 동시에 박사학위를 땄다.
취안 박사는 나일론 원료인 푸트레신을 효율적으로 생산을 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시아 박사는 `강철보다 강한 초고분자량의 거미실크 단백질 생산기술`을 연구했다.
남편인 취안 박사는 지난 2일 부교수로 영입됐다. 부인인 시아 박사는 오는 9월 특훈 부교수로 임명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