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크리오2.0…모듈식 제품 설계 생산성 높여

PTC는 설계 소프트웨어 크리오(Creo) 2.0을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크리오 1.0 버전을 출시하고 9개 앱을 선보인 데 이은 것이다.

크리오 2.0에 포함된 10번째 앱 `크리오 옵션스 모델러(Creo Options Modeler)`는 설계 초기에 3D로 모듈식 제품을 설계·검증해야 하는 설계자를 위한 신규 앱이다. 이 앱을 기존 크레오 파라메트릭(Parametric) 앱과 함께 사용하면 정확한 질량 및 무게 중심 확인이 가능하다. 모듈식 설계의 간섭현상 등 핵심 문제를 점검하고 해결할 수도 있다. 모듈 제품 구조 정보를 생성, 검증, 재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능과 확장성도 제공한다.

PTC의 크리오2.0에 탑재된 10번째 앱인 `크리오 옵션스 모델러` 화면
PTC의 크리오2.0에 탑재된 10번째 앱인 `크리오 옵션스 모델러` 화면

PTC 윈칠 PLM과 함께 사용하면 개별 자재명세서(BOM)에서 정의된 정확한 제품 구성을 3D로 생성 및 검증할 수도 있다. PTC는 이번 2.0 버전 출시로 BOM 기반 모듈식 제품 설계관리 비전의 첫 기술적 요소를 선보인다는 데 의미를 뒀다.

PTC 관계자는 “기존3D 모델의 보다 쉬운 재사용 및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크리오 옵션스 모델러로 프로세스 오류와 엔지니어링 재작업을 줄일 수 있다”면서 “각 프로세스 담당자들이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 활용해 세부 설계 작업과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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