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원셀론텍의 플랜트 부문 매출액이 3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2387억원보다 20%이상 늘어난 수치다.
세원셀론텍은 13일 지난해 넘어온 수주 잔고 2000억원이 올해 매출로 이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매출액도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471억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났다. 여기에 올해 세계 플랜트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약 7% 성장한 940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초부터 예견돼 왔다. 1월 한 달 수주액만 총 336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데 이어 4월 현재 수주액이 12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두산중공업과 141억원 규모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핵심기기인 가스화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세원셀론텍은 한국형 청정석탄 발전소인 국내 첫 IGCC플랜트에 핵심기기를 공급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IGCC는 석유를 대체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중대형 유압플랜트용 비례압력제어 밸브도 지난달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전자제어밸브 사업 전망을 밝게 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전자제어밸브 시장은 2020년 약 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 제품은 산업기계는 물론이고 자동화시스템, 건설장비, 농기계, 항공,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