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A]삼성-퀄컴, 무선충전 표준 이끈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소비자 가전의 무선 충전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친다. 이번 발표는 1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올리안즈에서 개최되고 있는 CTIA 전시회에서 이뤄진 것이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소비자 가전제품의 무선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무선전력얼라이언스(Alliance for Wireless Power, A4WP)에 합류, 이끌게 된다. 이 그룹은 무선충전기술의 표준과 인증 프로그램, 기술 스펙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무선충전기술 표준은 아직 개발단계에 있으나 다른 무선충전시스템과 차별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자신들의 방식에 “좀 더 손쉽게 구현되는 송수신(transmitter and receiver) 안테나 디자인, 간편한 제어시스템, (다른 무선충전시스템이 고가의 멀티코일 리피터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비금속 표면을 통한 전력 전송 기능 등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기술 스펙에 대해서는 “블루투스 헤드셋과 같은 저전력 제품, 태블릿PC와 같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단말기 모두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술 스펙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A4WP 그룹의 또 다른 회원으로는 에버윈 인더스트리, 길 인더스트리, 페키어 어쿠스틱, 파워매트 테크놀로지, SK텔레콤 등이 있다. 이 그룹은 현재 회원 가입을 받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