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보급형 윈도폰 기반 스마트폰이 유럽에서 발표되었다.
11일(현지시각) PC월드, C넷 등은 삼성전자가 윈도폰7.5를 운용체계(OS)로 탑재한 옴니아 M을 유럽에서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옴니아 M은 4인치 슈퍼AMOLED 디스플레이와 1GHz 프로세서, 384MB 램, 500만화소 카메라, 4GB 스토리지 등을 탑재하고 있어 노키아의 루미아 610과 비슷한 사양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스펙이 노키아 루미아 610과 비슷한 만큼 가격대도 유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키아 루미아 610은 189유로(미 24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윈도폰인 옴니아 M을 유럽에서 첫 출시하며 다른 지역에도 발표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으나 나라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옴니아 M은 소셜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패밀리 스토리`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패밀리 스토리는 가족(패밀리 회원) 간 이미지, 동영상,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다. 또한 챗온 서비스도 번들로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챗온을 이용해 iOS와 안드로이드 등 여러 종류의 모바일 플랫폼들 간 그룹 채팅과 메시징을 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손에 쥐기 편하게” 라운드 처리된 가장자리와 뒷면의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는 삼성전자 윈도폰 사업부에는 바쁜 한주였다. 주초에는 미국에서 삼성 포커스2를 발표했으며 유럽에는 옴니아 M을 발표했다. 포커스 2는 4인치 슈퍼AMOLED 디스플레이와 4G LTE를 지원하고 50달러의 가격대로, 5월 20일부터 AT&T를 통해 미국 출시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