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지난 10일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의 비전을 담은 `PNU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은 각계 인사와 동문, 교수, 직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10.16 기념관에서 열렸다.
`PNU 비전 2030`은 2030년을 목표 달성 연도로 △통섭형 창의적 인재 양성 △융합연구 선도 △기부와 나눔의 실현이라는 3개 과제를 달성해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부산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를 국내 제1의 국립종합대학을 지향하는 `기반 조성기`,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아시아 허브대학을 목표로 하는 `도약기`, 2021년부터 2030년까지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우뚝 서는 `비전 완성기` 3단계로 설정했다.
오는 2016년까지 기반 조성기에는 교육부터 연구, 국제화, 지역사회 봉사, 인프라와 행·재정까지 5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교육 분야는 융·복합 교과과정 구축, 학생 선호도 국내 톱10, 장학금 수혜율 70%·지급률 21%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분야는 융·복합대학원 설치, 연구 수월성 추구 등을 통해 융·복합연구 활성화, 특성화 분야 국내 1위, 세계 100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화 분야는 세계적 교육 기관과 교류 확대, 8학기 중 1학기를 외국대학에서 수학하는 `7+1`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고, 외국인 학생 유치 증대 등을 추진한다.
행·재정 분야는 재정 확충의 다변화, 발전기금 모금 확대, 단과대학의 자율성과 역할 강화, 미래지향적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행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임기 중에 부산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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