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INI가 11~13일 프랑스 Le Castellet에서 개최된 미니 유나이티드 행사를 통해 도로용 미니 중 가장 스포티한 모델인 2세대 존 쿠퍼 웍스 GP (JCW GP) 를 공개했다. 전 세계 2천대 한정판으로, 올해부터 시판될 모델이다.
실내 사진과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은 8분 23초로 발표됐다. 2006년의 1세대 모델(미니 쿠퍼S 존 쿠퍼 웍스 GP키트)보다 19초가 빨라졌으며, 구형 BMW M3(E46)의 8분 22초에 육박한다. 2011년 탑기어 러시아가 기록한 제네시스 쿠페 3.8의 랩타임은 8분 28초였다.
현재 앞바퀴 굴림 차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유한 것은 르노의 핫해치인 메간 RS 트로피(8분 7초). 이전 기록 보유차는 르노 메간 RS R26.R(8분 16초)이었다.
미니 JCW GP는 조절식 레이스 서스펜션, 4스포크 경량 휠, 경주용 브레이크와 타이어를 적용하는 등 섀시를 전반적으로 다시 만들었고, GP문양으로 치장한 외관에는 대형 앞/뒤 범퍼, 사이드 스커트, 새로 개발한 리어 디퓨저와 루프 스포일러 등 풀 에어로 패키지를 적용한 모습이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뒷좌석을 제거해 무게를 줄이고 경주용 차 분위기를 강화했다.
민병권 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