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80km의 슈퍼 자전거, "앞바퀴 들고 부왕~"

두카티 인수한 아우디가 공개한 전기자전거

시속 80km의 슈퍼 자전거, "앞바퀴 들고 부왕~"

최근 이탈리아의 모터사이클 메이커 두카티의 인수를 발표한 아우디가 이번에는 전기 자전거를 공개했다.

16일 오스트리아 뵈르터제 호수에서 시작되는 폭스바겐 그룹의 팬 이벤트 `뵈르터제 투어`에서 선보일 `e-bike Worthersee`는 탄소 섬유 프레임과 CFRP 리어 스윙암을 채용하는 등 경량화를 통해 전체 무게를 21kg으로 억제했다.

CFRP로 만든 26인치 휠은 0.6kg이고 배터리는 5kg이다. 디스크 브레이크와 9단 변속기는 유압으로 작동한다.

시속 80km의 슈퍼 자전거, "앞바퀴 들고 부왕~"

프레임 아래쪽에 배치된 전기 모터는 2.3kW(3마력)를 발휘하며, 토크가 250Nm에 달한다.

530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모터를 구동하는데, 충전 시간은 230볼트 전원 기준으로 2시간 30분 이내이다.

아우디 전기자전거는 페달 주행, 모터 주행, 페달+모터 주행이 모두 가능하며, 전동 보조 모드에서는 최고속도 80km/h로 50~70km를 달릴 수 있다.

시속 80km의 슈퍼 자전거, "앞바퀴 들고 부왕~"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데, 특히 앞 바퀴를 들 수 있게 해주는 `윌리 모드`가 눈길을 끈다.

민병권 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