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한정판'이 뭐길래…옆구리 협박까지?

디아블로3 발매 앞두고 흉기 협박 사건까지 발생

15일 블리자드 `디아블로` 소장판 발매를 앞두고 인터넷에 협박성 글을 올린 남자가 붙잡히는 등 천태만상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블리자드 디아블로3 패키지 발매를 앞두고 흉기로 위협하는 사진을 올리는 이 모 씨를 총포 도검 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디아블로3 소장판 게임 패키지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디아블로3 소장판 게임 패키지

이 씨는 이달 초 디아블로3 발매 전야제 행사를 앞두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를 새치기 사냥꾼으로 기억하고 모두들 행사 때 옆구리 조심하라”는 글과 함께 직접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장난삼아 올렸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디아블로3` 정식 발매를 앞두고 인터넷에는 홈플러스, 이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소장판 판매량이 공유되는 등 사전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또 전야제가 열리는 왕십리 비트플렉스에 줄을 서기 위해 텐트를 치거나 휴가를 내겠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