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디스퀘어(대표 박영환)는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입체영상 변환 툴 `미라지에디터(Mirage Editor)`를 출품했다.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입체영상 변환에 관계되는 기능만 통합해 개발했다는 점이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신SW대상①] 리얼디스퀘어 `미라지에디터`](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5/14/281718_20120514095732_139_0001.jpg)
입체영상 변환에 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의 툴로 통합해 간단한 작업으로 입체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리얼디스퀘어가 가진 자체 알고리즘과 기술로 짧은 시간에도 입체영상 수준은 더욱 높일 수 있다.
입체영상 변환을 위해 필요한 작업은 크게 이미지를 합성하는 로토스코핑(Rotoscoping) 단계부터 각 이미지의 깊이지도(Depth Map) 및 가상시점 생성, 클린업 등 3가지로 나뉜다. 기존의 입체영상 변환 방식은 여러 개 상용 툴을 각각 업무에 따라 별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했다.
미라지에디터는 3차원 공간에서 깊이지도를 편집해 기존 2차원 공간에서 편집하는 툴보다 더욱 현실과 가까운 입체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시중 제품은 카메라 수평 이동 방식으로 가상시점 영상을 생성하고 홀을 강제적으로 채우기 때문에, 왜곡이 심해 영상보정 작업이 불편했다. 하지만 이 제품의 렌더링 기능은 깊이 정보에 의해 사물을 수평으로 이동시켜 왜곡이 덜하고 홀 생성이 선명해 더욱 편리한 영상 보정 작업을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미라지에디터 하나면 모든 과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개발 시간이 단축될뿐 아니라 3D 품질도 높인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렌더링 및 홀(Hole) 복원 등 알고리즘 및 기능을 추가해 보다 정교한 입체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주요특징]
▶OS:윈도7, 워크스테이션
▶영상 작업자들이 쉽고 빠르게 입체영상을 변환할 수 있도록 한 통합 툴
▶(02)517-0890
[대표 인터뷰]
“3D 영상 봇물 시대, 헐리웃에서도 인정한 국산 소프트웨어다.”
박영환 리얼디스퀘어 대표는 지금껏 3D 입체 영화의 제작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기술적 한계도 존재했음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3D 촬영과정에서 만족스런 결과물을 내려면 장비 및 기술의 한계로 반드시 후반편집이 필요하며, 3D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은 변환 작업이 필수”라고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이를 위한 스테레오 3D 전용 저작 툴이 전무하다는 점에 착안해 미라지에디터를 개발했다. 실제 최근 5년간 3D 입체 변환 비율은 2008년 대비 55% 증가했다.
박 대표는 “헐리웃 주요 스튜디오들도 리얼디스퀘어의 3D 입체변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헐리웃 후반편집 1위인 디럭스(DELUXE)와 공동 R&D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고 3000만원 가량의 컨설팅 매출도 올렸다. 지난해 TV와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합한 형태로 미라지에디터를 개발, SK플래닛과 N스크린 서비스 콘텐츠 변환 작업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영화급 고품질이 가능하도록 제품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헐리웃 영화 후반편집의 필수 국산 소프트웨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바타` 와 `생텀` 등 3D총괄감독인 척 코미스키와 핵심 엔지니어는 리얼디스퀘어 미국지사 공동 사무공간 활용으로 영상 시스템 개발을 진행, 헐리웃 핵심 스튜디오 3D영화의 후반편집과 3D변환 영화 물량을 확보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