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길 위원장 "한·호 협력으로 아시아지역에 녹색혁명 촉발"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은 “한국과 호주의 파트너십이 아시아 지역에 녹색성장기조를 안착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수길 위원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호 녹색성장워크숍`의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청정·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혁명을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4일 열린 `한·호 녹색성장워크숍`에 참석한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마이클 멘톤 호한 재단 이사 (" 여덟번째) 등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열린 `한·호 녹색성장워크숍`에 참석한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마이클 멘톤 호한 재단 이사 (" 여덟번째) 등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아시아지역은 1차산업혁명의 물결을 타는데 상당히 시간을 소요했고 석유와 전기를 기반으로 하는 2차산업혁명 동참에 늦은 결과로 산업발전에 뒤쳐졌다”며 “인구가 많은 중국을 중심으로 3차 산업혁명에 아태지역 국가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샘 게로비치 주한 호주 대사는 “녹색성장은 민간금융의 활발한 투자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계획을 수립하는 성패요인”이라며 “양국은 금융결합을 통한 녹색성장 기반을 수립하는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호주가 주도하는 글로벌 탄소포집저장연구소에 핵심멤버이고 호주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주요 회원국으로 양국이 직접적인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역·과학·기후변화분야에서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