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커넥터 전문 기업 한국몰렉스(대표 이재훈)는 커넥터 크기를 키우지 않아도 높은 결합내구성과 전류용량을 구현하는 중규모 전원용 압착 단자 시스템(Mini-Fit® Plus HMC)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전 제품군은 전류용량을 높이기 위해서 커넥터 크기를 키워야하는 한계가 있었다. 허용전류용량에 따라 단자도 커져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제품은 고전류용 합금으로 제조되어 크기를 키우지 않아도 미국전선규격(AWG) 16번 전선을 압착하면 회로 당 13A를 흘릴 수 있다. 결합내구성도 1500회에 달한다.
이 제품에 적용한 리셉터클(Receptacle) 단자는 표준형 단자보다 넓은 접촉면적과 긴 접점 이동거리를 지원한다. 전선 대 전선, 전선 대 기판 구성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리셉터클 단자란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고정하기 위한 고정 탭과 상부에 외부 단자가 접속되는 접속부를 갖는 단자다.
이재훈 한국몰렉스 대표는 “기존 몰렉스 압착 공구와 앵글 타입 헤더에 모두 사용하도록 호환성을 높였다”며 “몰렉스의 기술로 업계 최고의 결합내구성과 뛰어난 전류 전달 능력을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