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웃도어 MP3P'다

운동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며 피로를 덜 느끼게 된다. 또한 걷거나 뛰는 속도에 맞는 비트의 음악을 들으면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래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과 함께할 MP3P로는 복잡한 기능을 가진 것보다는 단순하고 튼튼한 제품이 바람직하다. 기능은 운동을 위해 따로 고른 음악을 반복 재생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운동 중에는 다른 물체에 부딪히거나 충격을 받기 쉬운 만큼 내구성이 있는 제품이라야 오래 쓴다.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가벼운 것이 좋다. 이어폰 선은 걸리지 않도록 잘 정리하거나 아예 넥밴드형 헤드셋과 한몸인 MP3P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할 장소가 다소 사람이 없는 곳이라면 내장 스피커로 이어폰 없이 소리를 내는 제품도 괜찮다. 이 경우 음악 외에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차량이나 자전거 등에 부딪치는 사고 위험은 낮아진다.

걷기나 달리기 대신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거치대를 이용하면 MP3P를 몸에 지니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이를 노리고 자전거나 다른 운동기구에 거치할 수 있는 MP3P도 몇 종류 나와 있다. 이들 제품 중에는 음악파일 재생 외에도 경고음을 내거나 전조등 역할을 하는 등 부가기능을 갖춘 제품도 눈에 띈다.

나는 '아웃도어 MP3P'다

동성시엔시 뮤직샌드 CNC200은 손전등처럼 생긴 디자인과 달리 스포츠 및 레저 활동용으로 만들어진 MP3P다. 한쪽 끝에 램프가 달려있어 실제로 손전등으로 쓸 수 있으며 자전거 거치대에 고정할 경우 전조등이 된다. 램프 반대편에는 스피커가 있어 이를 통해 음악을 듣는다. 거치대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서 스피커를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 후 경고음도 낼 수 있다.

나는 '아웃도어 MP3P'다

라이트컴 A3429는 자전거에 거치할 수 있는 작은 가방 형태로 여기에 정격출력 3W의 스피커가 내장돼있다. 가방 내부는 여유 공간이 있어서 휴대폰이나 선글라스 등 작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스피커는 20cm 길이 스테레오 케이블로 외부기기와 연결한다. 가방 윗면엔 전원과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만 6,000원이다.

나는 '아웃도어 MP3P'다

소니 NWZ-W260는 넥밴드형 헤드셋 형태의 MP3P다. 이어폰 선에 걸릴 염려가 없어 운동할 때 제격이다. 귓속으로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셋이 외부 소음을 차단하며 짧은 소절을 듣고 원하는 곡을 선택하는 재핀 기능을 내장했다. 생활방수와 빠른 충전도 지원한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8만 2,000원에 살 수 있다.